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중국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중국인은 빼고 진행하면서 중국 정부가 주장하는 이른바 '상응 조치'를 넘어선 차별적이고 보복성 짙은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주중한국대사관 측 등에 따르면 중국 방역 당국은 현지시간 1일 오전 옌지, 난징, 항저우 등으로 들어온 한국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했다.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PCR 검사를 하는 것에 관한 보복성 조치로, 중국 방역 당국은 승객을 국적별로 구분해 중국과 대만인에 대해서는 먼저 내리게 하고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에선 현재 코로나19감염자라 하더라도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