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의장, 20대 청년들과 ‘경기도 청년 네트워크’ 구축 방안 논의

  • 등록 2022.09.14 16: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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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의장, 14일 지역청년 교류 및 정책참여 확대 다룬 ‘정책토론회’ 개최 제안
신미숙 도의원, 경기지역 거주 대학생·대학원생 등 3명 참석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14일 지역 청년 간 지식교류와 소통 강화, 정책 참여기회 확대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 개최를 제안하는 등 청년 주도의 네트워크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기로 약속했다.

 

염 의장은 이날 경기도에 거주하는 20대 청년들과 차담회를 갖고 ‘경기도 청년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차담회에는 신미숙 경기도의원(더민주·화성4)과 대학생 박건형씨(28·화성), 대학원생 이영서씨(29·하남),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정석훈씨(28·화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차담회는 심미숙 의원이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역 청년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MZ세대의 인식을 공유하고, 경기도 청년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청년들은 "서울시에 비해 경기도에 청년 네트워크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실질적 청년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대책을 청년과 공공기관이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박 씨는 이날 “서울은 대학교들이 연합할 수 있는 체계가 잘 갖춰진 데 비해 경기도는 그렇지 않아 모여서 생각을 나누기 힘들다”며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경기도 등 공공기관에서 청년이 직접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장을 형성해줬으면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씨는 “수원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활동한 경험에 비춰볼 때 청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디자인이 잘 안 돼 있다고 느꼈다”며 “체계를 디자인하는 초기 단계부터 청년의 제안과 기획안을 반영해야 탄탄한 설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씨는 “오늘 광교에 경기도의회가 있는 것을 처음 알았고, 국회에 비해 지방의회에 관심이 적었음을 새삼 깨달았다”며 “경기지역 곳곳에 청년 네트워크가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경기도의 발전, 생산성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에 염 의장은 도의원 청년, 정책입안자가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어 경기도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염 의장은 “서울과 경기도는 밀집도, 세입·세출구조 등 근본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기도에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방자치와 분권이 중요한 시대에 경기도에 유능한 인적자원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지역 청년들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 네트워크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차담회가 보다 값진 시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토론회 개최 등 구체적 활동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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