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상임대표 “인격과 노동권 짓밟은 SPC 파리바게트, 투쟁으로 바로 잡아야”

  • 등록 2022.08.23 16: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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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16개 시도당 당원들, ‘파리바게뜨’ 노동자들과 연대를 위한 1인 시위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와 16개 시도당 당원들은 23일 SPC그룹에 맞서 사회적 합의 이행과 노조 탄압 중단, 휴식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제빵업체 ‘파리바게뜨’ 노동자들과 연대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였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이날 낮 12시 30분 서울 종로구 파리크라상 광화문점(교보생명빌딩 1층)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윤 상임대표는 “SPC 그룹은 노동자들의 휴식도, 점심시간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노동조합을 파괴하는데 혈안이 돼 있는 야만적이고 반헌법적인 기업”이라며 “노동자들의 인격과 노동권을 짓밟고 반인륜적인 노동환경을 고집하는 SPC 그룹을 사회적 연대 투쟁을 통해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기업이 국민들 앞에 한 사회적 약속을 이행하고,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할 때 세상은 바뀔 수 있다”며 “저와 진보당은 파리바게뜨가 노동존중의 기업이 될 때까지 언제나 투쟁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용노동부 근로감독에서 지난 2017년 SPC 파리바게뜨에서 노동자 불법파견이 확인돼 제빵 기사 등 5천300여명을 직접 고용하라고 시정 지시를 내렸다.

파리바게뜨가 이를 진행하지 않자 노동부는 재차 과태료 162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파리바게뜨는 노동자 직접 고용, 임금 인상 등이 담긴 ‘사회적 합의안’을 발표하며 과태료 처분을 면제받았으나, 현재까지 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점심시간과 휴게시간 미준수, 모성보호 미비 등 제빵기사에 대한 노동착취를 일삼고 있다. 또 노동자들이 부당노동행위에 저항하며 노동조합을 만들자 노조탈퇴 종용 등 노조파괴 행위를 벌였다.

이에 임종린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이 합의안 이행을 요구하며 53일간 단식투쟁을 하는 등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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