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부천1) 의원이 9일 선출됐다.
도의회는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15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투표로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2차 투표를 벌인 끝에 염 의원은 83표를 얻어 71표에 그친 국민의힘 김규창(여주2) 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나머지 2표는 기권 1표, 무효 1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이 78명 동수인 만큼 국민의힘 내부 분열 탓에 소속 의원이 최소 5명 이상 염 의원에게 투표한 것으로 분석된다.
4선 출신의 염 의원은 제10대 전반기 민주당 대표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의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당내 투표에서 후보로 선출됐다.
한편 여야 의원이 각각 78표 동수였던 만큼 경기도의회 의장 선출을 앞두고 접점을 찾지 못해 지난달 1일 제11대 도의회 임기를 개시한 후 1개월간 '개점 휴업'상태였다.
국민의힘은 회의 규칙대로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투표로 선출할 것을 주장했고, 민주당은 압도적 다수였던 제10대 도의회 때 연장자 우선인 회의 규칙을 개정하지 않은 만큼 전·후반기 의장을 돌아가며 맡아야 한다고 대립해 왔다.